[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모비스가 레벨4 자율주행 실증차 시험운행을 인천에서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 실증차 시험운행을 송도와 영종도 일대에서 진행한다. 레벨4 자율주행은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대처 가능한 수준을 뜻한다.

인천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를 스마트시티 기반 혁신 생태계 특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험운행에서 그동안 확보한 자율주행 솔루션 역량도 검증한다. 특히 장거리 도심 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증차에 고성능 프로세서도 탑재해 오픈소스 기반의 SW 설계역량과 전력 최적화 기술 역시 확보할 것"이라며 "SW 플랫폼 통합 과정에서 부품 수와 배선을 줄이는 경량화 설계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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