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국민의힘 서·동구 곽규택 당선인이 국회에 입성했다. 부산에서 가장 큰 격차다. 곽규택 당선인은 지난 총선에서의 경선 패배 이후 4년 간 지역민들과 끊임없이 부대끼고 소통한 결과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곽 당선인은 자신의 캠프에서 총선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여기에는 캠프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지자, 그리고 곽경택 영화감독과 영화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도 함께했다. 특히 곽경택 감독은 총선 전날부터 곽 당선인과 동행하며 지원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11일 오전 0시쯤 '당선 확실' 결과가 발표되자 캠프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오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모였다.
곽규택 당선인은 “책임감을 느낀다. 부산 서구동구를 부산의 중심으로 다시 만들어달라는 지역민들의 열망을 꼭 이뤄가도록 하겠다”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곽규택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57.95%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후보(42.04%)를 15.91%p 차이로 승리했다.
곽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낙후된 부산 원도심을 다시 부활시키고, 민생을 가로막는 야당의 폭주를 막아달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큰 뜻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서구동구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의논하며 지역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곽 당선인은 낙선한 최 후보와 경선 경쟁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쟁 후보들의 정책 도한 잘 챙겨서 서구동구의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호 공약으로 교통을 꼽은 곽규택 당선인은 북항재개발로 철도 지하화, 도시철도 송도선, 부산진~문현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