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총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에 하락···2700선 후퇴
코스피, 총선 앞두고 경계감 확산에 하락···27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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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종목 장세···삼성전자 내리고 SK하이닉스 오르고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확산되며 2700선으로 후퇴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49p(0.46%) 내린 2705.1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8p(0.57%) 오른 2733.23에 출발한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2억원, 137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1249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55억8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5%), 의료정밀(-0.33%) 등 제약·헬스케어와 보험(-1.73%), 금융업(-0.89%) 등 금융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화학(-0.68%), 유통업(-0.58%), 서비스업(-0.30%), 운수장비(-0.32%), 제조업(-0.44%) 등이 하락했다. 증권(0.07%), 건설업(0.06%), 전기가스업(0.0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 장세를 보였다.삼성전자(-1.07%), 삼성바이오로직스(-1.23%), 현대차(-1.94%), NAVER(-0.47%), 삼성SDI(-2.14%), 삼성물산(-1.26%), KB금융(-0.29%), 셀트리온(-3.82%)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27%), LG화학(0.2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4p(0.14%) 내린 859.3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43p(0.40%) 오른 864.0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66%), HLB(-0.97%), HPSP(-2.85%), 셀트리온제약(-2.14%) 등이 하락했다. 알테오젠(6.72%), 엔켐(1.40%), 리노공업(1.21%), 클래시스(3.06%), 동진쎄미켐(0.43%), 삼천당제약(1.16%)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 신성델타테크는 보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 부담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했다"며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발휘하지 못하며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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