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봉강친환경 유기질비료' 해외 수출길 올라
광양시, '봉강친환경 유기질비료' 해외 수출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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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확대·기술력 입증
전남 광양시 봉강친환경조합법인 친환경 유기질비료가 해외 수출길에 오르다.(사진=광양시)
전남 광양시 봉강친환경조합법인 친환경 유기질비료가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사진=광양시)

[서울파이낸스 (광양) 정용주 기자] 전남 광양시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 친환경 유기질비료'가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봉강면 소재 봉강친환경영농조합에서 가축분 퇴비 220톤을 베트남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 상차식을 가졌다.

이날 상차식에는 박광기 법인 대표와 전라남도 관계자,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날 선적된 소수나다 펠렛 비료는 컨테이너 차량 10대 물량, 220톤에 이른다.  이번 베트남 수출은 법인이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제조하고 직접 수출 판로를 마련함으로써 성사됐다.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혼합유박 1종, 혼합유기질 3종, 가축분 퇴비 2종의 비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8년 설립돼 ISO 22000 인증, 유기질비료 제조 시스템 특허 등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 공급업체로서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약 12% 저렴하게 비료를 공급하고, 연간 약 1억5000만원 규모의 할인을 통해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과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 촉진에 기여해 왔다.

박광기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베트남으로는 2020년도 첫 수출 이후 코로나19로 수출이 중단됐었지만, 재정비 끝에 다시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며 "올 한 해 약 4000톤, 70만불 수출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유기질 퇴비 다각화로 인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과 포장재 지원 사업 등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업인의 희망찬 잘 사는 농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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