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 "장성군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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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1일 진원면 산동리 유채꽃축제···말 타고 유채꽃 체험 기대
5월 24~26일 길동무 꽃길 축제···황룡 정원 잔디광장 '뮤직 페스티벌'
전남 장성군에서 황룡강의 봄 전경
전남 장성군에서 유채꽃축제·길동무 꽃길 축제가 열린다 (사진=장성군)

[서울파이낸스 (장성) 양수인 기자] 전남 장성군이 화사한 봄꽃과 음악, 개성 넘치는 체험으로 가득한 축제를 마련했다.

8일 장성군에 따르면 먼저, 이달 20~21일 진원면 산동리 일대에선 '유채꽃축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마을 입구부터 이어지는 1.2km 구간 유채꽃밭은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다.  승마 체험, 유채꽃 체험부스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콘텐츠들도 선보인다.

즐길 거리도 많다. 난타 공연, 마술쇼, 풍선아트, 품바, 현장 노래방 등 방문객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들로 축제의 흥겨움을 더한다.

한 달여 뒤인 5월 24~26일에는 대표 봄 축제인 '길동무 꽃길 축제'가 막을 연다.  올해는 옛 공설운동장 부지를 '황룡 정원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한 점이 눈에 띈다.  물빛 공연장 음악 분수 앞에 무대를 만들고, 잔디광장에는 부채꼴 모양으로 '피크닉 관람석'을 설치하고 있다.  잔디밭에 여유롭게 앉아 공연과 황룡강 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을 듯하다.  '피크닉(소풍)'과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다.

코스모스, 꽃양귀비, 해바라기 등 알록달록한 봄꽃도 풍성하게 피어난다.  황룡강변 3.2km 구간이 화사한 봄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해 황룡강 가을꽃축제에서 큰 찬사를 받았던 ‘야영(캠프)·소풍(피크닉)' 콘셉트도 이어간다.  올해는 어디서든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책을 비치하는 '북 캠프닉'을 계획 중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변화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주말인 25일 오후부터 밤까지 다양한 음악인들의 연주가 귀를 즐겁게 한다.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음악 축제' 콘셉트를 길동무 꽃길 축제의 핵심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아름다운 봄꽃과 매력적인 즐길 거리가 가득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올해 처음 열리는 진원면 산동리 유채꽃축제와 새로운 변화에 나선 길동무 꽃길 축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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