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 나운동 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 공모' 최종 선정
전북자치도, 군산 나운동 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 공모'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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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49억원 확보 총 사업비 499억원 투입
전북차치도청 전경
전북차치도청 전경

[서울파이낸스 (전주) 주남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 공모'에 군산 나운동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군산시 나운동 일대는 서해와 인접한 저지대로서 주거지와 상업지가 위치한 구도심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하수관거의 통수능이 부족해 내수지역 배수불량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큰 침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최근 우수유출저감시설 구축이 필요한 곳으로 대두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우수의 유출량 증가를 막기 위해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둬 우수를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시설이다.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정 시간 지하에 모았다가 비가 그치면 하천으로 방류하는 이 사업은 군산 나운동 일대 상습 침수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3월 초 국비 확보를 위해 행안부 우수유출저감시설 공모 사업에 신청했으며 4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국에서 8개 사업을 신청했으나 서류심사와 현지 타당성 조사 및 우수유출저감시설 선정심의회 등을 통해 최종 6개 사업에 군산이 선정됐다.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499억원 투입해 우수저류시설 신설과 우수관로 증설 등을 추진하며 이중 249억원(균특 50%)을 국비로 지원받아 재정 부담 경감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항구적 침수피해 예방 사업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군산 나운동 우수유출저감시설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상가 및 주택가 등의 상습적인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2025년도 국가예산 사업인 풍수해 생활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소하천 스마트 계측 정비 사업 등에 대해서도 행안부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국가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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