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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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조영 모니터 신제품 포함···美 FDA 의료기기 인증 획득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LG전자가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를 비롯한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을 4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진단용 모니터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로 유방의 미세 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밝기와 명암비가 뛰어나 의사의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병리학 모드' 등 영상모드를 제공한다. 모니터를 회전하면 화면 콘텐츠를 모니터 회전 방향에 맞게 자동 조정하는 양방향 오토 피벗도 지원한다.

신제품에는 별도의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사용 시간에 관계 없이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FDA Class 2' 인증을 받아 의료기기 성능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신제품을 포함해 △방사선 영상 판독에 주로 활용되는 3MP 제품 △화면분할기능을 갖춰 여러 사진을 동시에 진단 가능한 8MP·12MP 제품 등 진단용 모니터 주요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이로써 진단용(5종), 수술용(5종), 임상용(3종) 모니터 등 LG전자가 현재 운영 중인 전체 의료용 모니터는 총 13종에 이른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프랑스 공립 병원 구매자 연합(CAIH)에 총 8종의 의료용 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4년간 1000만유로(약 150억원)로 LG전자가 2016년 의료용 영상기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 22기 주주총회에서 기회가 큰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2B 주요 분야인 의료기기 사업의 경우 LG전자는 헬스케어 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는 미국 L.A에 LG전자의 의료용 솔루션을 경험하는 'LA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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