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독연합회, 의사협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잡고 있다" 파업 중단 촉구
한국파독연합회, 의사협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잡고 있다" 파업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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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촌동 소재 의사협회 앞에서 120여 회원 등 참석
한국파독연합회
한국파독연합회 회원들

[서울파이낸스 김승민 기자]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단체인 한국파독연합회는 지난 1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의료정책을 반대할 수는 있으나 환자의 생명은 되돌릴 수 없다”며 의료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회원 150여명은 집회를 통해 “파독 근로자들의 피땀으로 일으킨 나라를 의료 파업으로 멈출 수 없다”며 “우리 회원들은 60년 전 춥고 배고프고 어려울 때 독일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한 “부모·형제·처자식을 뒤로 하고 이국땅 독일 탄광의 막장으로간 광부들과 병원으로 간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의 피땀으로 한강의 기적이 이뤄졌다'며  지금의 의사협회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파독연합회 김춘동 회장

[다음은 성명서 전문]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께 호소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치료 능력을 집단행동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데 매진하십시요.

25만 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의 국내외 후손들은 의사 선생님들의 병원 의료 즉시 복귀하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은 환자 곁에 있을 때 존재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파독 광부들은 지하 천 미터 막장에서 얻은 질명.진패. 규폐.청각장애 등에 죽을 수밖에 없었고 지금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 위에서 태어난 의사협회는 더 이상 환자를 담보로 국민을 인질로 협박하지 말고 환자 곁으로 즉시 복귀하십시요.

작금의 사태가 계속되면 의사협회는 황제 구걸 집단으로 전락하는 지탄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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