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024 전남 양대체전, 성공개최 준비 완료"
영광군 "2024 전남 양대체전, 성공개최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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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전남체전 4월 17일·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 4월 29일
'뛰어라 위대한 영광, 열어라 희망찬 전남'‥.개막 준비 완료
전남 영광군이 최근 2024년 양대제전 주요업무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사진=영광군)

[서울파이낸스 (전남) 임왕섭 양수인 기자] 전라남도민의 최대 스포츠 체전인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오는 4월 17일, 제32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이달 29일 '뛰어라 위대한 영광, 열어라 희망찬 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영광스포티움 등 24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3일 영광군에 따르면 이번 양 체전은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영광군에서 열리는 대회로 전남체전의 경우 22개 시군에서 4일 동안 24개 종목 2만여 명이 참가하고, 전남장애인체전은 3일 동안 21개 종목에 1만5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 체전 기간 중 영광군을 방문하는 응원단과 관광객은 3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전남체전을 앞두고 선수는 물론 도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스포츠와 문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준비하는 참여체전 △기존 자원을 최대 활용 지역발전 견인하는 경제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안전체전을 목표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군은 우선 양 체전을 위해 모두 45개 경기장을 선정하고 선수들이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쾌적한 경기장 제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기장 시설확충과 환경정비는 3월까지 공·승인 절차를 거쳐 완료해 선수와 관람객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 전남 양대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그간의 준비 내용과 기대 성과 등에 대해 강종만 영광군 군수를 만나 들어봤다.

- 2024년 전남 양대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그간의 준비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 준다면?

영광군은 지난해 1월 전남체전 TF팀을 신설하고 양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분야별로 꼼꼼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대회 실무추진반 및 조직위원회를 구성, 팀별로 업무를 분담해 종합적·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지휘부가 주재하는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빈틈없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군, 체육회 등이 참여하는 주관기관 실무회의를 개최, 공개행사·교통대책 등 보다 핵심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여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지역구 국회의원, 단체장, 기관·사회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대회 조직위원회도 구성해 대회를 홍보하고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 중이다.

영광군은 교통 주차 대책으로 체전기간 영광스포티움 주 경기장 중심으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혼잡예상 지역을 개선하고, 임시 주차장 설치와 셔틀버스 운행,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등 주 경기장 중심 교통통제계획을 수립했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개·폐회식을 대비해 역대체전 대비 300여 면을 추가한 12개소 2000면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역대체전에서 항상 되풀이 되는 교통 혼잡을 사전에 막고, 선수와 관람객 위주의 개·폐회식 운영을 위해 주 경기장 정문을 통해 일방 진입 후 모든 차량은 주변 주차장에 주차한 후 도보로 입·퇴장하게 할 계획이다.

또 영광군내 숙박 시설 현황과 시군 선수단 수요 등을 사전에 파악 분석해 3월 말까지 체전 참여 숙박업소를 선정하고 선수단별로 숙소를 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으며,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와 후송 등을 위해 종목별 경기장 의료지원 수요조사를 시행해, 이를 기초로 보건소, 소방서 등과 협조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두 체전에 모두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활동하게 해 더욱 돋보이는 체전을 치러낼 방침으로 지난 3월 중 자원봉사자 모집을 완료하고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경기 및 관광안내, 교통·주차질서 등 분야별 자원봉사자를 경기장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 '영광의 길, 전라남도를 새롭게 상상하다'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된 개·폐회식을 준비했다. 

영광군은 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을 역대체전과 차별화하기 위해 총감독, 연출 감독, 기획 감독을 선임해 연출을 전담하도록 하고 있다.

전남체전의 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4월 17일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영광의 길, 전라남도를 새롭게 상상하다'라는 콘셉트 아래 시간의 흐름 속 변해가는 영광의 길을 세련되고 정감 있게 영광 이미지 구현을 목표로 한다.

개·폐회식은 특히 이모빌리티·드론 등 첨단산업과 예술자원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미디어 연출을 활용, 참신하면서도 영광의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선수단과 관람객이 주인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지역 내 예술단체를 활용한 행사도 다채롭게 펼칠 계획이다.

- 전남 양대체전 성화, 최초 동시 봉송, 읍면별 이색 봉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 도민체전 최초로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 성화가 동시 봉송된다. 동년 동소에 개최하는 양 체전을 연결하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두 대회의 주자가 동시에 10개 읍면을 순회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별로 이색 봉송 구간을 1곳 이상 배치해 지역 고유의 문화가 담긴 특색있는 성화봉송을 운영할 방침이다.

양 체전의 성화는 4월 15일 백수해안도로에서 채화돼 동시 출발식을 가진 후 2일간 읍면을 봉송하고 4월 17일과 4월 29일에 주 경기장에서 각각 점화된다.

- 전남 양대체전 기간 중 활력 넘치는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문화 행사는?

개회식 다음날인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영광읍 만남의 광장 특설 무대에서는 체전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 군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동춘서커스를 시작으로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 EDM 콘서트 등 음악축제,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지면서 역대 가장 많은 문화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 홍보 전략과 이벤트가 있다면?

포털사이트 플랫폼 구축, 광주 및 전남 주요 도시 승강장 활용 등 온·오프라인 연계 홍보체계를 추진한다. 체전 붐 조성과 대회 경기일정, 문화체전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해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손쉽게 공유하게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회 임박해서는 각 읍면 주요 시가지, 경기장 주변 가로기, 애드벌룬, 홍보탑 등을 설치해 선수단 환영 및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경기장 환경 조성을 위한 준비와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제63회 전남체전은 24개 종목이 관내 8개 읍면 경기장과 나주시 국제사격장에서,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은 21개 종목이 관내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며, 영광군은 예산절감 및 경제적 대회 추진을 위해 경기장 신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7개 종목의 프레대회를 개최해 시설 및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안전한 대회운영에도 완벽을 기하고 있다.

영광군은 안전체전을 위해 지난 1월, 경기장과 주변 시설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지속해서 정비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경기장별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체전 기간 소방현장 지휘본부를 운영한다. 특히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분야별 유사시 행동요령 등을 담은 안전매뉴얼도 만들어 세심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번 양 체전을 "역대 체전과는 확실히 다르고 재미있게 준비해 영광의 문화와 정체성을 도민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4년 양대체전이 전라남도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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