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이개호 ·이석형 '세금 지연 납부' 공방전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이개호 ·이석형 '세금 지연 납부'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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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후보 "양쪽 모두 국세청에 세무조사 의뢰" 제의
이석형 후보 허위사실 유포 영광선관위에 고발 조치
전남 영광군에서 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 유세현장.(사진=이개호후보선거사무실)
전남 영광군에서 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 유세현장.(사진=이개호후보 선거사무실)

[서울파이낸스 (전남) 임왕섭 양수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가 22대 총선을 8일 앞두고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석형 후보와 세금 지연 납부 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이개호 후보는 영광 터미널 유세장에서 "자신은 지난 5년간 한 번도 세금 체납이 없는데 무소속 이석형 후보가 현역 의원이 세금을 체납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자신과 이석형 후보 양쪽 집안 친인척 모두 국세청에 특별 세무조사를 의뢰하자"고 제의했다.

이날 이개호 후보 측은 "이석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250조를 위반했다"며 "영광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개호 후보 측은 배우자가 84만5000원의 세금을 지연 납부한 사실이 있어 이런 내용을 선거공보에 소명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석형 후보 측은 "이개호 후보가 지난 1일 '모르고 세금을 조금 늦게 낸 것이 세금 체납이고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이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과 가족들 또 친인척들 전부 특별 세무조사 의뢰하겠다'고 황당한 발언을 했다"며, "이개호 후보가 '세금 체납 사실을 없었다'에 '몰랐다'로, 이제는 '늦게 낸 것'이 무슨 죄냐고 반문한다. 이것이 성실납세를 실천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국회의원 후보의 발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KBS 광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무선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개호 후보가 47%, 이석형 무소속 후보가 32%로 그 뒤를 이었다. 표본크기는 광주광산을 500명, 광주동남을 506명, 담양함평영광장성 505명, 순천광양곡성구례갑 502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506명이며 표본오차는 ±4.4%p(95% 신뢰수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심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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