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지난달 26일 발생한 미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 부산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부산의 주요 해상 교량시설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7~29일 공단이 관리중인 광안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3곳에서 진행됐다.
공단은 지난 2019년 2월 러시아 6천톤급 선급 씨그랜드호가 광안대교 교각과 교각 사이 강박스 거더와 추돌한 바 있어 이번 미국 교량 사고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요 해상교량 특별 안전점검에서는 선박 추돌 예방을 위한 감시구역(1.5KM)을 감지할 수 있는 해상경보시스템과 항로표지설비, 안전 매뉴얼 등 관련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선박추돌을 가상한 모의 훈련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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