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프리미엄 김 생산 탄력
장흥군,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프리미엄 김 생산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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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생산·양식·가공·유통 등 총 50억원 예산 지원
김성 "무산김, 세계 시장서 친환경 김 대표 브랜드로 육성"
전남 장흥군 무산김 수확체험 (사진=장흥군)
전남 장흥군 무산김 수확체험 (사진=장흥군)

[서울파이낸스 (장흥) 강성영 기자] 전남 장흥군이 해양수산부 '2024년 제2차 김산업 진흥 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김산업 진흥 구역 지정 공모사업은 총 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6개 시군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전국 최대의 친환경 양식장을 보유한 장흥군이 김산업 진흥 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장흥군은 지속 가능한 양식기반 구축을 위해 2008년부터 친환경 무산김을 생산하고 있다.

장흥 무산김은 유·무기산을 쓰지 않는 친환경 김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착한김'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ASC-MSC 국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친환경 무산김 양식방법에 적합한 종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흥군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특허 출원한 김 종자 장흥 흥초 1, 2, 3호를 지난해 연말부터 어민들에게 공급하여 시험양식에 들어갔다.

장흥 흥초 1, 2, 3호는 성장 상태가 빠르고 양호하여 어업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타 지역에서 김 사상체를 구입 공급해 왔던 김 종자를 대체하여, 지역에 적합한 김 종자의 안정적인 보급이 가능해졌다.

장흥군은 앞으로 수출에 적합한 마른 김 생산을 위해 김 가공공장 시설 개선과 김 품질검사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 무산김이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 김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무산김의 경쟁력 강화로 '김 수출 10억불 달성'의 정부 목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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