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AI 첨단 보안기술 한자리···세계보안엑스포 개최
[르포] AI 첨단 보안기술 한자리···세계보안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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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396개 기업, 1479개 부스 참가
재난감시·무인경비 등 AI 보안기술 공개
20일 제 23회 세계보안박람회(SECON 2024)가 열린 일산 킨텍스 현장. (사진=이도경 기자)
20일 제 23회 세계보안박람회(SECON 2024)가 열린 일산 킨텍스 현장. (사진=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융합보안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 통합보안 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가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23회 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국내외 약 396개 기업과 정부 부처, 유관기관이 1479개 부스로 참가해 첨단보안 솔루션과 기술을 자랑했다.

올해 보안산업의 화두는 단연 AI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전 생성형 AI 열풍 이후 전 산업을 관통하고 있는 AI가 보안 산업에 활용되는 방식을 생생히 엿볼 수 있었다.

'Safe City, Save Lives'를 슬로건으로 삼은 첨단 영상 보안 솔루션 업체 '아이디스'는 이번 전시에서 통합보안 플랫폼 'iNEX(아이넥스)'를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CCTV 등 AI 영상 감시부터 재난 대응 체계의 핵심인 'E-재난 시스템', 사물 인터넷(IoT)를 활용한 무인 경비 시스템, AI 주차 유도·관제 시스템 등 강력한 중앙관리 통제를 제공한다.

기존 영상 감시 시스템은 사물의 움직임을 관측해 이상을 감지했으나, AI 영상 감지 시스템은 이러한 움직임을 딥러닝 학습된 AI로 식별해 사람, 자동차 등 특정 물체만을 별도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디스는 자사 딥러닝 엔진이 새로운 병렬 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8배 빠른 속도의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3회 세계보안박람회 내 아이디스 부스 (사진=이도경 기자)
23회 세계보안박람회 내 아이디스 부스 (사진=이도경 기자)

AI 통합 보안 솔루션 기업 '슈프리마'는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출입통제와 영상보안에 적용한 'AI 통합보안 솔루션'을 자랑했다. 자사 통합 보안 플랫폼 '바이오스타2'의 출입통제 기능에 VMS(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와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이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출입인증 솔루션'을 연동해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과 단일 화면에서 출입 데이터 관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슈프리마는 AI 영상분석 분야를 더욱 고도화해 실시간으로 방문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 대표 제품인 '바이오스테이션 3'에 이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기반 얼굴인증 신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23회 세계보안박람회 내 슈프리마 부스 (사진=이도경 기자)
제23회 세계보안박람회 내 슈프리마 부스 (사진=이도경 기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파트너사 '사이버리즌', '클래로티'와 함께 △AI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통합 PC보안 등 전방위적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이버리즌은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매니지드 위협 탐지·대응(MDR) △차세대 안티바이러스(NGAV) △랜섬웨어 및 파일리스 악성코드 방지 등 IT 보안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클래로티'는 퍼듀모델(Purdue Model)과 가상 영역 기반으로 고객사의 OT(운영기술) 보안 취약점을 가시화하고 직관적인 경고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23회 세계보안박람회 내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부스 (사진=이도경 기자)
제23회 세계보안박람회 내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부스 (사진=이도경 기자)

코스닥 상장사 '캠시스'는 보안용 AI 카메라 솔루션 관련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하드웨어와 AI 알고리즘이 탑재돼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카메라에서 분석·처리하는 AI 디바이스다. 

또 캠시스는 AI 안면인식 카메라, 가전용 UVS 카메라, 지문인식 모듈 등 주요 제품도 전시했다. AI 안면인식 카메라는 지능형 출입 보안 솔루션에 활용되며, 200도 이상의 광각,빠른 인식 속도, 저전력 기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교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AI 기반 저조도 영상 향상 솔루션을 선보인 두원전자통신, AI 기반 지능형 재난안전 솔루션을 자랑한 쿠도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국내 보안기업들의 AI 보안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보안엑스포는 오는 2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캠시스의 보안용 AI 카메라 솔루션 (사진=이도경 기자)
캠시스의 보안용 AI 카메라 솔루션 (사진=이도경 기자)
두원전자통신의 AI 기반 저조도 영상 향상 솔루션 (사진=이도경 기자)
두원전자통신의 AI 기반 저조도 영상 향상 솔루션 (사진=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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