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의 동래는 역사와 전통이 강한 도시다. 국민의힘 서지영 후보는 이 점을 부각시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면 동래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탈락하며 이변이 일어난 동래 선거구에서 서지영 후보가 지역 기반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 후보는 경선에서의 승리 이유를 "동래 주민들이 국민의힘에서부터의 변화에 대한 욕구를 원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후보는 동래를 '향교와 서원이 있는 곳, 조선시대부터 교육특구였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서 후보는 "그 명성은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으나, 질 높은 교육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는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른 콘텐츠의 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동래를 '미래형 과학교육특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과학, IT기술에 참여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동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켜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게 서 후보의 생각이다. 동래읍성축제, 임진왜란 등을 모티브로 한 문화콘텐츠를 확충해 수준높은 축제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서 후보의 공약 중 하나다.
서지영 후보의 슬로건은 '동래를 새롭게, 준비된 서지영'이다. 서 후보는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국민의힘이 젊은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 때문이 아닐까"라며 "저 역시 동래의 발전을 위해 제 목소리를 내며 변화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서지영 후보는 동래구 온천동에서 태어나 내성국민학교(현 내성초), 학산여중, 대명여고,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동래 토박이’ 정치인이다.
한나라당 당직자 공채 7기 출신으로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 국회의장 정무조정비서관,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나경원·심재철 원내대표 보좌역, 국민의힘 중앙당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