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리턴매치 양산갑 이재영 "시대착오적 색깔론은 망언, 경제살리기에 집중할 때"
[인터뷰] 리턴매치 양산갑 이재영 "시대착오적 색깔론은 망언, 경제살리기에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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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PK지역 리턴매치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양산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가 상대후보인 현역 윤영석 후보에 대해 "12년이면 충분히 포부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엔 인물 중심론으로 선거판이 바뀌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재영 후보는 서울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지역경제 발전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후 고향 양산을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4년 동안 묵묵히 지역 주민들을 만나왔다고 전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나,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에 실망하는 중도·보수층의 지역 주민들이 예전에 비해 늘고 있다고 설영했다. 아울러 지역현역 의원에 대해서도 ‘박수칠 때 떠날 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바꿔보자’ 등의 평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운동권 청산론'이 유권자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당시 반독재 민주화 투쟁은 시대적 사명이었는데, 운동권 청산을 하자는 말은 해방 후에 독립군 청산하자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시대가 어느 땐데 색깔론을 갖고 나오나.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은 먹히지도 않고 헛소리에 망언에 불과하다. 경제살리기에 나설 때"라고 꼬집었다.

양산갑 이재영 후보 (사진=조하연 기자)
양산갑 이재영 후보 (사진=조하연 기자)

이 후보는 소련과 미국, 영국 등에서 유학하고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수장을 맡은 바 있는 대표적인 '북방통'이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경직된 진영외교로 경제가 엉망이 됐다고 비판하며 "경제와 외교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북방전문가가 나서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국과 러시아와 외교관계를 회복해서 수출이 잘되고 세계적으로 존중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양산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방안으로 이 후보는 양산신도시 중심부의 부산대 유휴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부지는 지난 1994년 착공 후 일부만 활용되고 있고 나머지 약 23만 평은 20여 년간 빈 땅으로 방치돼 있다. 이 후보는 이곳에 국제의료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양산이 동남권 대표 의료거점도시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외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어린이가 많은 양산지역에 어린이 전용 스포츠센터, 어린이 과학관 등 어린이 행복벨트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KTX가 정차하는 물금역과 연계해 초고층 관광복합쇼핑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끝으로 이재영 후보는 "양산 경제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세계경제 전문가 이재영에게 맡겨달라. 반드시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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