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장산 반여 휴 여가녹지' 준공···롤러슬라이드·맨발 황톳길 등 조성
부산 해운대 '장산 반여 휴 여가녹지' 준공···롤러슬라이드·맨발 황톳길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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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 여가녹지 사업에 선정
43m 길이 부산서 가장 긴 롤러 슬라이드 등
부산 해운대구 장산 반여 휴 여가녹지에 조성된 롤러슬라이드. (사진=부산 해운대구)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 해운대구가 '해운대그린시티 와우산 여가녹지'에 이어 '장산 반여 휴 여가녹지'를 최근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여가녹지는 자연을 최대한 보전한 상태에서 숲속에 주민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여가녹지 사업에 선정됐다.

반여 휴 여가녹지는 어린이 숲 체험 공간을 시작으로 가족 피크닉 공간, 네트 놀이대, 롤러슬라이드와 맨발 흙길·황톳길로 이어진다.

어린이 숲 체험 공간에는 큰 소나무 숲이 둘러싸고 있는 인디언 놀이집, 트리하우스, 조합 놀이대 등의 놀이기구들과 부엉이, 무당벌레, 거미줄 등 조형물로 꾸며졌다. 모두 장산 나무로 만든 조형물이다. 나무 오두막인 텐트놀이집과 길이가 43m로 부산에서 가장 긴 롤러 슬라이드도 있다.

맨발 황톳길도 조성돼 있다. 세족장은 현재 한창 공사 중으로 4월에 문을 연다.

해운대구는 반여 휴 여가녹지 150m 황톳길과 대천공원 장산사 일원 150m 황톳길을 시작으로 4개 임도에 '오감만足 맨발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감만足 맨발흙길은 2024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공모 선정된 '장산누리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석대임도(해운대수목원 입구~운봉마을 3.96km), 우동임도(우동~반여임도 3.58km) 일부 구간에 조성하며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송림에 수국 황톳길도 조성한다. 올해 11월 준공 예정으로 길이 650m의 황톳길에 수국 7000본을 추가로 식재하고, 세족장도 2곳 만든다.

김성수 구청장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송림 수국단지에도 수국 황톳길을 조성해 해운대 백사장과 이어지도록 하고, 맨발 걷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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