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에 대해 보험주 중 가장 가시적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주요 보험사 중 지속적이며 가시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서 제시한 배당정책인 성향 35~45%, DPS 매년 우상향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타 보험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매년 10% 안팎의 보험계약마진(CSM) 성장과 높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충분한 배당가능이익 등 환원 여력이 높기 때문에 타 보험사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예상한다"며 "또 상속세 재원 확보가 필요한 대주주는 삼성생명의 기업 가치가 높을 수록 유리하며 계열 보험사인 삼성화재와 달리 자사주 소각의 지배구조상 부담도 작은 것도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생명 주가는 지난 1월 저점 이후 60% 가량 상승했고,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최근 전체 보험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시현했다"며 "다만 아직은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 되지 않은 만큼, 정책 확인 시점까지는 주가 변동성 확대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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