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파월 발언·증시 상승 '훈풍'···2650선 '강보합'
코스피, 美 파월 발언·증시 상승 '훈풍'···265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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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7일 코스피지수
2024년 3월 7일 코스피지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뉴욕증시의 상승 훈풍을 타고 있다. 

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60p(0.40%) 상승한 2652.0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9p(0.47%) 오른 2653.98로 출발했으나 오름폭이 다소 축소되고 있다.

지난 5일(미 동부시간)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서면 발언을 통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채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86p(0.20%) 상승한 3만8661.05에서 마쳤다. 나스닥은 91.95p(0.58%) 오른 1만6031.5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6.11p(0.51%) 상승한 5104.7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억원, 30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만 211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는 34억9000만원 순매수되는 반면 비차익거래는 461억1000만원 순매도 돼 총 426억2000만원 순매도됐다.

업권별로 보면 상당수가 오름세다. 의약품(1.71%)과 기계(1.33%)가 1% 이상 올랐고, 운수창고(0.81%), 서비스업(0.46%), 제조업(0.46%)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0.53%), 종이목재(-0.17%), 통신업(-0.0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랜만에 많은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14%)와 SK하이닉스(1.10%) 등 반도체 종목이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52%), POSCO홀딩스(0.46%), 삼성SDI(1.51%), 포스코퓨처엠(0.65%) 등 이차전지 종목이 약간이지만 오르고 있다. 

현대차(1.20%), KB금융(0.43%) 등 저PBR 종목과 삼성바이오로직스(2.80%), 셀트리온(0.66%) 등 바이오 종목도 강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93종목이 올랐고, 380종목은 내렸다. 132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0p(0.33%) 오른 873.5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3.63p(0.42%) 상승한 874.30으로 출발했으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정체되고 있다.

코스피 상위에서는 지수 흐름과 달리 하락하는 종목들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0), 에코프로(-0.17%), 엔켐(-0.39%) 등 이차전지 소재 종목들은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들도 HPSP(0.52%), 동진쎄미켐(0.36%)만 오를 뿐 리노공업(-0.48%), 이오테크닉스(-1.46%), 솔브레인(-2.80%) 등은 내리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는 강세다. 알테오젠(0.72%), 셀트리온제약(2.12%), 클래시스(0.63%)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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