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파월 발언·원유 재고 증가 둔화에 상승···WTI 1.30%↑
국제유가, 파월 발언·원유 재고 증가 둔화에 상승···WTI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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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최고'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98달러(1.30%) 오른 배럴당 79.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는 0.92달러(1.10%) 상승한 배럴당 82.96달러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증언에서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밝힌 후 상승했다. .

미국 달러화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한달 최저치로 하락했다. 달러 약세는 석유 수요를 촉발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일자로 끝난 한 주 동안 에너지 회사들이 예상보다 적은 원유를 비축했으며 증류유와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훨씬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유 재고는 140만배럴 증가를 기록하며 로이터 분석가들이 예측한 210만배럴 증가에 미치지 못했으며 증류유와 휘발유는 예상치 70만배럴, 160만 배럴보다 훨씬 큰 감소 폭인 410만배럴, 450만배럴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가 하루 220만배럴의 생산량 감축을 2분기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으로 일부 유조선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반면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내린 103.39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2152.09달러로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0.8% 전진한 2158.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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