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조정 '선반영'···2640선 마감
코스피, 미 증시 조정 '선반영'···264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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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코스피 모두 약보합 마감···종목 장세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이미 선반영했다는 판단에 낙폭을 축소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1p(0.30%) 내린 2641.4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0.56p(0.40%) 하락한 2638.8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다만 개인의 매수 강세에 하락폭은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만 5343억원 매수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매도하면서 3769억원 매도했고, 기관도 1965억원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556억55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6001억4000만원 순매도돼 총 6557억95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의료정밀(2.85%), 기계(2.75%), 운수장비(1.84%), 의약품(1.37%) 등이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수의 낙폭을 축소했다. 반면, 증권(-2.31%), 운수창고(-1.73%), 철강금속(-1.32%), 보험(-1.08%), 전기전자(-1.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75%), LG에너지솔루션(-0.13%) 등 최상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0.80%), 셀트리온(2.73%), NAVER(0.58%), KB금융(0.43%)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44곳, 하락종목은 536곳, 변동없는 종목은 54곳이다.

코스닥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HLB(0.50%), 알테오젠(1.04%), 셀트리온제약(4.44%) 휴젤(1.95%), 레고켐바이오(29.44%) 등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HPSP(3.14%), 리노공업(1.47%), 이오테크닉스(5.23%), 솔브레인(3.06%), 동진쎄미켐(9.35%) 등 반도체 종목도 크게 올랐다.

김지원, 태윤선,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조정에 아시아 증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낙폭을 축소하면서 혼조세 마감했다"며 "빅테크 기업들의 개별 악재에 따른 하락이라는 점과 전일 선반영에 낙폭을 점차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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