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국제 인증 획득
대한전선,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국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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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kV 해저케이블 샘플. (사진=대한전선)
154kV 해저케이블 샘플. (사진=대한전선)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대한전선은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KEMA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KEMA는 네덜란드의 공인 시험 기관으로 전기 안전 분야에서 공신력이 높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입찰 참여의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154kV급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육지를 연결하는 외부망에 주로 사용된다. 실제로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수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외부망이 154kV로 설계되어 있다. 또 이 전압의 케이블은 육지 및 대륙 간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고 있어 사업 참여의 기회가 많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대형화와 발전 용량 증가 추세에 따라 내부망에도 154kV급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부망은 해상풍력 발전 단지 내 터빈과 터빈, 터빈과 해상 변전소를 연결하는 케이블이다.

대한전선은 내년에 준공되는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154kV 등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당진시 고대부두에 건설 중으로, 해상풍력 발전 단지에 사용되는 내부망과 외부망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12월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내부망을 수주하며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준공 전에 조기 성과를 냈다. 영광낙월 프로젝트는 최근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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