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개 전문대학, 연합 글로컬 전문대학으로 뭉친다
부산 8개 전문대학, 연합 글로컬 전문대학으로 뭉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동의과학대)
부산 소재 8개 전문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2기 사업에 연합대학 형태로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27일 최종 합의했다. (사진=동의과학대)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 소재 8개 전문대학이 인구구조·산업급변에 따른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2기 사업에 연합대학 형태로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27일 최종 합의하고 3월 22일까지 혁신기획서를 제출하기 위한 공동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참여대학은 경남정보대학교, 대동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경상대학교, 부산보건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부산예술대학교 등이다.

주관대학인 동의과학대학교 등 8개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강화를 통해 독립·자율성을 바탕으로 대학별 발전계획(특성화계획)에 따른 특화된 고등직업교육을 실행하기 위해 연합대학 형태로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지속적 정부재정지원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인재 유출방지 및 지역전략산업 연계 현장인력 양성으로 지역발전 및 지역소멸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산형 지역사회대학체계'를 구축하고 고등직업교육 및 직업훈련 기회를 전문대학이 맡아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부산 연합 글로컬 전문대학(가칭)'은 향후 추진 과정을 학내 공론화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8개 전문대학은 연합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학 혁신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일 거버넌스를 구성해 제조업이나 사회복지보건직역 등 현장인력분야와 대학별 특성화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학생 유치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목표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전문기관으로서 전문적인 직업교육과정과 직업교육프로그램, 실천에 기반한 산학협력, 실무중심 교육과 직업진로 지원에 따른 높은 취업률, 학습자 수요에 맞는 유연한 교육 프로그램 등 전문대학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특히, 학교 구분 없는 '직업교육혁신플랫폼(오프라인, 온라인)'을 구축하고, 16개 구군을 분할해 대학별 담당지역을 지정하고 지역별 교육서비스 중심기관으로서 부산시와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 아래 8개 전문대학이 위치한 기초단체단체(구)와 두텁고 조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직업교육분야 대전환'을 이끈다는 목표를 세웠다.

8개 대학은 연합하면 입학정원 7700여 명, 재적생 2만4000여 명으로 규모와 인적·물적 인프라면에서 전국 최대의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