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올 6월말 기준 보험사의 부실대출채권비율이 1.9%로 전년동기 2.4%보다 0.5%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08년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의 건전성 현황' 자료를 통해 보험사 대출채권 규모는 생명보험 64.7조, 손해보험 12.2조원으로 총 76.9조원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도 3.7%로 전년동기말 4.2%보다 개선됐다.
이는 보험사의 연체채권 회수 및 관리강화 노력 등에 힘입어 부실채권 규모가 지난해 6월말 1조5984억에서 올 6월말 1조4548억으로 1436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비록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은행의 0.79%에 비해 높긴 하지만 매년 개선되는 추세다. 실제로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2006년 3월말 5.3%에서 지난해 3월말 4.5%, 올 3월말 3.7%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대출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0.8%, 4.7%로 전년동기말 1.1%, 6.1%보다 0.3%, 1.4%포인트씩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17.2조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5.3조원의 연체율은 각각 0.7%, 2.4%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출채권을 포함한 보험자산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보험사의 신용위험 및 자산운용 리스크관리시스템의 적정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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