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스크바 모터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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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크루즈∙제네시스 발표, 고급차 시장 공략 '박차'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현대차가 ‘2008 모스크바 모터쇼’에 베라크루즈와 제네시스를 선보이며 러시아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 현대차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 센터(Crocus Expo Center)에서 에서 열린 ‘2008 모스크바 모터쇼’에 참가해 베라크루즈(수출명 : ix55)와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  서울파이낸스

현대자동차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08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베라크루즈와 제네시스의 신차발표회를 비롯, 친환경 콘셉트카i10 블루(Blue) 등 15대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차급인 베라크루즈(수출명 : ix 55)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공개해 러시아 고급차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와 전세계 시장에서 크게 호평을 받은 베라크루즈가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주도해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라크루즈가 속한 SUV-E 세그먼트는 2007년도 러시아 판매가 9만 815대로 유럽 시장 전체 판매 46만 2545대의 19.6%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풍부한 원자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장 수요 증대가 전망된다.
 
현재 러시아 시장의 SUV-E 세그먼트는 도요타와 미쯔비시, 렉서스 등 일본메이커와 폭스바겐, 볼보, 랜드로버 등의 유럽메이커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9월 출시되는 베라크루즈를 발판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라크루즈 1호차를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감독에게 전달해 출시 초반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쳤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i30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유럽시장에서 inspiring(영감), intelligence(신기술), innovation(혁신)의 의미를 갖고 있는 ‘i’ 시리즈로 차명을 붙이는 새로운 네이밍 방식을 발표한 바 있다. ix55를 계기로 현대차의 유럽시장 SUV 차급에는 ‘i’ 네이밍에 ‘Cross Utility Vehicle’의 의미를 가진 알파벳 ‘x’를 더한 ‘ix’ 시리즈로 브랜드에 통일성을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모스크바 모터쇼를 통해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차세대 소형차 i10의 친환경 컨셉트카 i10블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이번 모스크바 모터쇼에 95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쏘나타, 그랜저, 아반떼 (수출명 : 엘란트라), 클릭(수출명 : 겟츠), 투스카니(수출명 : 쿠페), 싼타페, 투싼 등 총 15대를 전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9년 연산 10만대 규모의 러시아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의 여섯 번째 전략기지가 갖춰진다”며 “현대차는 2008년 7월까지 12만 3494대를 판매, 수입차 업체 중 1위를 수성하며 올 한해 러시아 시장 판매 목표 지난해보다 35.3% 증가한 20만대(전년비 35.3%↑)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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