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올해 연말 전망치를 5200포인트로 높여잡았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이전 전망치를 4700에서 5100으로 수정한 지 두 달여 만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6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늘어 S&P500 전망치를 이같이 수정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수정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보다 2%가량 높인 것이며, 16일 종가보다는 3.9% 높다.
골드만삭스의 S&P500지수 전망치는 뉴욕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S&P500지수는 연일 상승 흐름 속에 지난주에는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5.5%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 기업들의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각각 241달러, 256달러로 수정전망했다.
이전 전망치는 237달러와 250달러였다. 전문가들의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 중간값은 235달러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매그니피센트 7'(기술주 빅7) 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 플랫폼 등 5개 기업을 포함해 IT 부문과 통신 서비스 부문이 고성장과 고수익을 예상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에서 매년 2월 3째주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로, 연방 공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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