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상 첫 적자에 투자의견 보유로 하향"-NH證
"이마트, 사상 첫 적자에 투자의견 보유로 하향"-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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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인내스 이서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작년 연간 영업손실 이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목표가는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20% 하향했다.

15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미만 기업으로 저평가 매력 과 의무휴업 규제 완화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실적 개선이 선행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줄어든 7조3561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8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67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6억원 감소했다. 

그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은 신세계건설과 이마트24"라며 "신세계건설은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718억원 확대됐으며, 이마트24도 영업손실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SCK컴퍼니의 영업이익 개선 및 G마켓의 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이마트의 매출액 전망치를 32조940억원에서 32조2330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2410억원에서 2258억원으로 각각 2.2, 6.3%씩 하향했다

주 연구원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인식한 부분이 있지만 부동산 시황을 고려할 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할인점과 주요 자회사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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