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 중립 시즌2 시작'···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광명시, '탄소 중립 시즌2 시작'···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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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지난 7일 탄소 중립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2050 탄소 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위원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지난 7일 탄소 중립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2050 탄소 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위원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광명시)

[서울파이낸스 (광명) 유원상 기자] 경기 광명시가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 중립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선포한 '2050 탄소 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2050 탄소 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전략과 구체적 실천 사업을 담을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올해 '탄소 중립 시즌2'를 본격화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시민의 참여를 중심으로 어느 도시보다 탄소 중립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올해는 고취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 정책 내실을 다지고 실질적 목표 달성에 속도를 붙이는 탄소 중립 시즌2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7일 탄소중립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광명시 2050 탄소 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위원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탄소 중립 정책 △에너지 전환 △스마트 교통 △그린 주택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탄소 중립 정책 및 계획,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10년을 계획 기간으로 하여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용역을 통해 광명지역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분석하고, 광명시가 2020년부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해 왔던 다양한 탄소 중립 사업과 용역 결과물 등을 검토해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9~10월 진행한 탄소 중립 인식 설문 조사와 12월14일 열린 시민토론회 ‘태어난 김에 탄소 중립’을 통해 발굴한 온실가스 감축 중점과제 등 시민 의견도 폭넓게 수용해 용역에 반영했다. 

시의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건물 △도로 수송 △폐기물 △흡수원 △농축산 △대응 기반 등 6대 부문에 20대 전략에 맞춘 세부 사업이 담길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해야 탄소 중립 정책 실천력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며 "시민과 함께 수립한 기본계획이 탄소 중립 실현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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