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반도체·이차전지 강세 '1.8% 급등'···코스피 '강보합'
코스닥, 반도체·이차전지 강세 '1.8% 급등'···코스피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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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41% 오른 2620.32 장 마쳐···외국인 4115억원 매수
코스피가 설 연휴 전날인 8일 이틀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설 연휴 전날인 8일 이틀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ARM의 호실적, SK하이닉스-TSMC 동맹 등 소식에 따라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4p(0.41%) 오른 2620.3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0.68p(0.41%) 오른 2620.26으로 출발한 뒤 큰 변동 없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개인은 7098억원어치 물량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를 받으며 각각 4115억원, 2948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한미반도체가 29.97%로 상승제한폭까지 오른 영향으로 기계 업종이 4.10%나 급등했다. 또 보험과 금융업도 각각 3.53%, 1.47%씩 올랐다. 이외 의료정밀(0.81%), 유통업(0.54%), 서비스업(0.4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3.15%), 전기가스업(-1.76%), 운수창고(-1.34%), 통신업(-1.11%) 등은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내에서는 삼성화재(10.08%), KB금융(4.48%) 등 금융종목 등과 LG에너지솔루션(2.07%), 포스코퓨처엠(5.02%) 등 이차전지 종목 등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했다. 

삼성전자(-1.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1.33%), 기아(-1.31%), LG전자(-0.71%), SK(-0.86%), 한국전력(-2.16%), HMM(-3.67%) 종목들만 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48곳, 하락종목은 439곳, 변동없는 종목은 49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14.66p(1.81%) 상승한 826.58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4.90p(0.60%) 오른 816.82로 시작해 우상향을 그리며 2% 가까이 올랐다가 오후 들어 소폭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몇몇 종목들이 10% 넘게 상승하는 등 상당수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액면분할을 발표한 에코프로가 11.92% 오르면서 초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도 유가증권시장 이전 검토소식이 나오면서 5.64% 올랐다. 또 HBM 공급 부족 심화 가능성 제기로 HPSP(11.25%), 리노공업(3.86%), 이오테크닉스(2.37%), 동진쎄미켐(0.13%) 등 반도체 종목들이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삼성전자 조기 인수 기대감으로 11.29% 급등했다.

김지원, 태윤선,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ARM 호실적과 SK하이닉스-TSMC의 AI 반도체 관련 HBM 생산 동맹 소식에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부장이 강세였다"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코스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간 단위로 봤을 때 저PBR주의 차익실현과 이차전지의 강한 반등에 따라 코스피는 0.19%, 코스닥은 1.45%로 상승하는 등 차별화가 나타났고, 특히 코스닥이 5주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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