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23 연간 영업익 1조7532억원···전년比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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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2971억원···연간 데이터·클라우드 매출 30% 이상 급증
SKT T타워 본사. (사진=연합뉴스)
SKT T타워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조7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7조6085억원, 순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각각 1.8%, 20.9% 각각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71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1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273억원으로 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874억원으로 16.2% 감소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이동통신 사업(MNO) 가입자는 3127만6000명, 알뜰폰(MNVO) 가입자는 23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297만7000명, 이 중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약 68.1%인 1567만 명으로 나타났다.

또 이동통신 사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만9562원,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청구기준 ARPU는 2만7761원으로 집계됐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지난해 4분기 4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연간으로는 8.1% 성장한 1조6306억원을 기록했다.

AI 인프라의 근간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2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으며, AIX 부문의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구독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1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성장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연결 기준 1년 전보다 1.1% 늘어난 309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매출도 4조2790억원으로 3% 늘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유료 방송 가입자 954만9000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692만6000명을 각각 확보했다.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설비투자(CAPEX)는 지난 2022년 4분기 대비 15.8% 줄어든 1조25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 지난해 연간 배당액을 주당 3540원으로 결정했으며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 뒤 지급할 예정이다.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절차도 마무리했으며, 이 중 2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이날 소각했다.

SKT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목표로는 전년 대비 약 2% 성장한 17조90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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