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설 연휴 대비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가동'···민·관·경·소방 뭉쳤다
안산시, 설 연휴 대비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가동'···민·관·경·소방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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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가운데)이 2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 단원경찰서장, 안산소방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경·소방 설 연휴 대비 합동 대책 회의 '일사천리(一瀉千里) 민생안전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가운데)이 2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 단원경찰서장, 안산소방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경·소방 설 연휴 대비 합동 대책 회의 '일사천리(一瀉千里) 민생안전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서울파이낸스 (안산) 유원상 기자]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상 동기 범죄 대응 TF'팀을 꾸려 민·관·경이 함께 야간합동 순찰, 모의훈련 등 범죄 예방에 대응하며 전국으로 전파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재가동됐다. 

경기 안산시는 2일 초지동 화랑유원지 일대에서 자율방범대 22개 지대 13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경·소방 특별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동 순찰은 같은 날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2024년 설 연휴 대비 합동 대책 회의'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범죄 사전 예방 활동을 펼침으로써 안전하고 행복한 안심 도시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일사천리(一瀉千里) 민생안전회의는 안산에서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공고히 추진하고 민생안전도시 구축과 관련된 현안을 발 빠르게 논의하기 위해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어떤 일이 거침없이 빨리 진행됨을 이르는 '일사천리(一瀉千里)'는 민생안전만큼은 민·관·경·지자체가 합심해 빠르게 대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예년마다 명절 전 시민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연휴 기간을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명절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왔다.

'명절 연휴 종합대책'은 안산시 자체 종합계획으로,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폐기물, 수돗물 비상급수, 비상 진료 대책반을 비롯해 민원콜센터, 도로교통, 재난 안전, 성묘객 편의, 외국인 밀집 지역(다문화 특구) 관리 등 총 27개 부서에서 대책반을 운영, 연휴 기간 중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에 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민·관·경·소방 설 연휴 대비 합동 순찰'은 각 기관별로 시행하던 추진 대책을 기관 간 협의로 확장한 것으로, 전국 최초 협업 표준화 성공 모델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진전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이민근 안산시장은 "각 기관에서 별도로 실시하던 연휴 대책 회의와 추진 사항을 통합 발전시켜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공동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처음으로 연휴 대비 민·관·경·소방 합동 대책을 마련한 만큼, 설 명절 전후로 사고 발생이 없도록 사전 선제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만들기 위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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