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IBK창공 구로 방문···"5000억 벤처투자펀드 조성"
금융위원장, IBK창공 구로 방문···"5000억 벤처투자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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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올해 모험자본 1조원 공급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IBK창공 구로'를 방문, IBK창공 지원을 통해 성장한 6개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12월 IBK창공 마포 개소 이후 6개 창업 공간(마포·구로·부산·서울대 캠프· 대전·유니스트 캠프)을 통해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소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707개 창업기업을 발굴, 3092억원의 대출과 1조1494억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1만491건의 멘토링·컨설팅·기업설명회(IR) 등 비금융지원도 병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혁신적인 창업기업이 우리 경제와 젊은 세대의 미래"라며 "충분한 지원을 받기 쉽지 않은 창업 극초기 아이디어 단계의 기업에 대한 IBK창공의 지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중 출범 예정인 IBK의 벤처자회사(IBK벤처투자)가 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에 빠지지 않도록 초기 단계의 투자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지원들이 창업가와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기회의 사다리가 되고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올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해 1조원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광주와 대구에 IBK창공의 신규 개소를 추진하는 한편, IBK창공 유럽데스크를 설치해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모험자본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자 설립된 기업은행 자회사 IBK벤처투자는 올해 1분기 중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거쳐 3년간 5000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및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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