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지수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와 지주계열 저축은행 등 8개사(BNK·IBK·KB·NH·신한·우리금융·하나·한국투자)는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상호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저축은행중앙회는 정책·감독당국 등 관계기관과 '저축은행 연체채권 정리 관련 제도개선 TF'를 통해 저축은행 업계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취약차주와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주계열 저축은행과 협의체를 구성해,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적극 해소하고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등의 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채무조정 제도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고객 홍보 강화 △취약차주 부담 완화를 위한 저축은행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선제적인 부실채권 조기 해소를 통한 경영 안정성 강화 △효율적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부문별 전담·정리 체제 운영 △합리적인 연체율 관리목표 산정체계 마련 추진 등이 제시됐다.
중앙회와 지주계열 저축은행은 건전성관리 강화 방안을 충실하게 이행해 건전한 경영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서민과 중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 이용에 소외되지 않고 저축은행과 건전한 거래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서민금융 공급 역할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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