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통주 361원·우선주 362원···2026년까지 현 수준 '기말 배당'
삼성전자, 보통주 361원·우선주 362원···2026년까지 현 수준 '기말 배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적 악화 영향···2026년까지 연간 배당금 9조8000억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오세정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에 따라 2026년까지 연간 배당금을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으로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배당금과 같은 수준이다. 

또 매년 잔여재원을 산정해 충분한 잔여재원이 발생할 경우 정규 배당 외에 추가 환원을 검토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차기 주주환원 정책 대상 기간 종료 이전이라도 M&A 추진, 현금 규모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신규 주주환원 정책 발표 및 시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주당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의 기말배당을 결의했다. 주주환원 정책상 연간 배당금액에 따라 4분기 배당총액은 2.45조원이며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기말배당을 마지막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매년 9조8000억원을 배당하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은 종료된다. 지난 2021~2023년 3년 동안의 총 잉여현금흐름은 18조8000억원으로 정책상 주주환원 재원인 잉여현금흐름의 50%는 약 9조4000악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말배당을 포함해 3년간 총 29조4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하게 되는데 이는 총 잉여현금흐름의 157%와 주주환원 재원의 313%에 해당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