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자사주 매입 "효과 있네"
국민銀 자사주 매입 "효과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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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원대 방어 계속될 듯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19일 코스피지수가 1.68%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자사주 매입에 나선 국민은행이 보합으로 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날 신용경색 재발 우려로 미국 금융주들이 큰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장 초반 0.8% 가량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은행 주가는 6만800원으로 지주사 전환 청구가격인 6만3293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증권시장에서는 국민은행 주가의 6만원선 방어가 가능하다면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위한 국민은행의 자사주 매입기간이 9월 24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은행으로선 8월 말까지 6만원대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여타 은행주들은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에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올초 민영화 이슈로 주목을 받아온 기업은행과 우리금융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날 기업은행과 우리금융은 각각 4.46%, 3.68% 급락했으며, 하나금융 역시 3.00% 급락했다.
 
삼성증권 유재성 센터장은 "이달 들어 대다수 은행주들이 상승했기 때문에 금일 하락세는 기술적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은행과 우리·하나금융의 경우 최근 중소기업대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은행들로서 자산건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가운데선 외환은행이 유일하게 0.74%  상승한 가운데, M&A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은행(2.4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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