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리스크에도 3거래일 만에 하락···WTI 0.9%↓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에도 3거래일 만에 하락···WTI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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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수요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3거래일 만에 하락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7달러(0.9%) 내린 7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은 0.54달러(0.7%) 밀린 배럴당 78.5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이 유가 상승을 억제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CPI)가 개선되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완화됐으나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8.8로 잠정 집계돼 직전월의 69.7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보다 완화돼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직전월의 2.9%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5% 내린 103.28을 기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0.4%(7.7달러) 오른 온스당 202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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