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컴투스가 경영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최근 일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두 자릿수의 권고사직을 진행하고 있다. 특정 프로젝트나 사업부 정리 형태가 아닌 개발자 전반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컴투스의 이번 구조조정은 업황 악화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지난 3분기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약 25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컴투스 본사 차원의 구조조정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컴투스는 메타버스 분야 성장 둔화에 따른 사업 축소 차원에서 지난해 9월 메타버스 사업 계열사 '컴투버스'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회사 측은 "최근 시장 상황과 경영 환경 등을 고려한 기업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프로젝트 효율화를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힘든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