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자영업자 수는 모두 594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무려 7만3천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카드대란으로 내수침체가 극에 달했던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자영업자 수는 지난 2006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종업원을 두고 자기 사업을 하는 고용주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2만명 가량 줄었고, 종업원 없이 자신의 사업을 하는 자영자도 같은 기간 5만2천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 가족종사자도 1년 만에 3만6천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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