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가 지난해 10월 11일~11월 1일 22일간 진행한 '2023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2023 부산사회조사'는 1만7860개 표본가구 내 만 15세 이상 부산시민 3만1800여 명을 대상으로 노동, 주거·교통, 문화·여가, 교육, 소득·소비 등 5개 부문(조사항목 54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민들의 직업 선택 요인은 '수입(임금)'이 41.9%로 가장 높았으며, '안정성'(20.1%)'이 뒤를 이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직장)의 근로 여건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7.9%로 2021년 대비 4.9%p 증가했으며, 부산시(구·군)가 고용 확대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주요 시책으로 '일자리 확대'(48.4%), '기업유치 및 고용촉진'(21.4%)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시민은 75.7%로,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환경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문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59.6%), 가장 낮은 부문은 '주차장 이용'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 이용 시설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단은 '지하철·경전철·동해선'(66.9%)으로 나타났다. '시내·마을버스'(64.2%)는 2021년 대비 5.3%p 증가했다.
부산의 문화여가시설 만족도는 25.3%(’21년 대비 4.1p↑), 여가 생활 만족도는 24.7%’(21년 대비 6.0%p↑)로 조사됐으며, 확충돼야 할 문화여가시설은 ‘체육시설’(35.0%), ‘공연시설’(27.2%)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관련 조사 결과,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는 57.4%로 학교생활 부문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문은 '교우관계'(71.6%)였으며, 보육환경 만족도는 58.8%,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37.6%로 나타났다.
연령별 주로 이용하는 시장으로 20대는 '인터넷 쇼핑몰', 30대~50대는 '대형마트', 60대 이상은 '전통시장'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주차장 건립 및 확장'(29.7%), '시설 현대화'(22.1%) 순으로 응답했다.
대상(노인, 여성, 청년, 영·유아)별 가장 필요한 시책으로 노인은 '사회참여 기회 확대'(38.1%), 여성은 '여성 지원'(28.5%), 청년은 '고용 '(34.5%), 영‧유아는 '어린이집 확충 및 공보육 강화'(41.4%) 시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