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사상 최대 1000만명 관람객 돌파"
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사상 최대 1000만명 관람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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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와 지역박물관 특색살려
제주엔 중국 관광객, 경주엔 단체관람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지난해 전국의 국립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13개 소속박물관의 전체 관람객 수가 1047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2019년의 998만 명을 넘은 역대 최대 기록으로 지난해 국민 5명 중 1명이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생활을 즐긴 셈이다. 

국립박물관 관람객 수 증가는 각 소속박물관에서 개최한 다양한 특별전시가 중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천마, 다시 만나다'(국립경주박물관), '아주 특별한 순간-그림으로 만나다'(국립전주박물관), '백제 귀엣-고리: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국립공주박물관) 등 각 소속박물관에서 대표 소장품에 기반한 지역 문화 특화 전시를 선보여 지역 주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개최한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의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의 큰 폭의 증가율을 보여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에 대한 전 국민적인 높은 관심도가 재차 확인됐다.

경주와 제주를 비롯한 주요 관광 거점 지역의 국립박물관에서는 수학여행을 비롯한 각종 단체 여행이 활성화돼 단체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고 이는 전체 관람객 수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모든 소속박물관에서 외국인 관람객 수가 2~3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국립제주박물관은 중국어권 관람객이 크게 증가했고, 국립전주박물관과 국립익산박물관은 잼버리 참가자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소속박물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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