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전문변호사 박지형, 부산 해운대갑 출마 선언
도시정비 전문변호사 박지형, 부산 해운대갑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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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형 예비후보. (사진=조하연 기자)
박지형 예비후보. (사진=조하연 기자)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국민의힘 박지형 예비후보가 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변호사는 직업이다. 그러나 정치인은 직업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자기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소신과 신념을 저버리고 기득권과 특권 유지에만 힘쓰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선한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한 공적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53사단의 이전 및 딥테크 기술 기반의 제3센텀 지구 추진,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반송터널 조기 완성, 제2장산터널 추진,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해운대 신도시 재건축 조속 추진, 글로벌도시 위상에 맞는 관광 천국 해운대를 위해 미포~송정 고도 제한 완화, 달맞이 산토리니 관광벨트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박 예비후보자는 "편가르기, 줄서기 정치의 한계를 타파하고, 극단적인 대립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한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 가야한다" 한다며 "보수의 가치인 자유를 기반으로 한 따뜻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품격있는 보수정치를 실현할 것" 이라며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박지형 예비후보는 해운대초(47회), 해운대중(14회), 해운대고(10회) 출신의 해운대 토박이로,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해운대에 위치한 53사단 군사법원 군판사, 법무참모.검찰부장 등 군법무관으로 복무한 후 전역해 부산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분야에서 도시정비 전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해운대갑 지형도= 해운대갑은 3선 하태경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며 공석이 된 상태다. 동부산권 중심지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 21대 총선 때 하 의원이 59% 득표로 부산 18곳 지역구 중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이가 유리할 전망이다.

민주당에 해운대갑은 버거운 곳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 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유영민 후보가 2016년과 2020년 총선에 연달아 도전했으나 큰 격차로 졌다. 22대 총선에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밀고 바닥을 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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