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전 민영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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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위한 자구 노력 최우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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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 민영화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일부 매체가 김동철 한전 사장의 신년사를 인용해 한전 민영화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보도를 했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이탈리아 에넬사처럼 완전히 달라지겠다", "공기업 틀을 벗어나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에넬사는 이탈리아의 전력회사로 1962년 공기업으로 설립된 후 1992년 민영화됐다. 

김 사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일부 매체에서는 한전의 탈 공기업 선언, 민영화 추진 의지 표명 등으로 해석했다. 특히 한전은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누적적자가 44조원대에 이르면서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 같은 해석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막대한 누적적자 등을 고려할 때 공기업으로서 한전의 최우선 책무는 경영위기를 타개하고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구노력의 철저한 이행"이라며 "정부는 한전의 경영쇄신 노력을 계속 독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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