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종의 미' 1%대 급등···5개월만에 2650선 마감
코스피, '유종의 미' 1%대 급등···5개월만에 2650선 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6290억원·기관 8160억원 매수해 지수 견인···"대형주 중심 강세"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 28일 폐장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이어지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41.78p(1.60%) 오른 2655.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p(0.11%) 상승한 2616.27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50선을 상회한 건 지난 8월 1일(2667.07)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0억원, 8160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1조355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조632억8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 상승과 국채 금리·달러 인덱스 하락을 반영하며,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유입에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4.12%), 운수장비(2.47%), 제조업(1.58%), 서비스업(1.02%), 소형주(1.02%), 전기전자(1.09%), 보험(1.44%), 증권(1.64%) 등이 1% 넘게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0.64%), SK하이닉스(0.78%), 삼성바이오로직스(4.25%), 기아(3.09%), NAVER(0.45%), 카카오(1.69%), 삼성물산(2.70%), 셀트리온(6.1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683개, 하락한 종목은 210개였다. 보합종목은 46개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78p(0.79%) 오른 866.5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63p(0.07%) 상승한 860.42에 출발한 지수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부 상승했다. 에코프로(0.62%), 레인보우로보틱스(0.28%), 클래시스(0.53%), 셀트리온제약(5.25%), 알테오젠(1.97%), 포스코DX(3.49%), 엘앤에프(5.7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