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내년 총예산을 올해보다 1219억원(8.9%) 늘어난 1조 4952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BPA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사업으로 미래항만 패러다임 선도, 항만부가가치 극대화, 항만산업 생태계 육성·효율·성과중심의 기관운영 혁신을 4대 목표로 삼아 내년도 주요 사업비를 확대 편성했다.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맞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자 기관 운영 관련 소모성 비용·기타 사업은 긴축 편성했다.

지출 예산을 주요사업 부문별로 보면 △스마트항만 인프라 고도화 3748억원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 1337억원 △항만배후단지 조성 1272억원 △민간협력 해외진출 활성화 293억원 등이다.

BPA는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진해신항 1-1단계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미국 신규 물류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국내 수출입 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종합 항만서비스 리더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또 한국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재원 13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SG 생태계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부산항 실현을 위해 △안전항만 구축을 위한 하역장 재해예방시설 지원사업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 확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항만 구현 등 공공성을 강화하는 사업들도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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