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1조 매도 폭탄에도 2600선 회복···三電 '52주 신고가'
코스피, 개인 1조 매도 폭탄에도 2600선 회복···三電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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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수···이차전지 중심 하락세
26일 코스피 주가 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1조원 규모의 개인 매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08p(0.12%) 오른 2602.5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3p(0.38%) 오른 2609.44에 출발했으나 장 중 약보합권까지 밀렸다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2600선 방어에 성공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 9712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조486억 원어치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19억47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변동성지수(8.55%), 의약품(0.98%), 보험(1.56%), 섬유의복(1.32%), 건설업(0.51%), 전기전자(0.12%), 유통업(0.09%),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6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LG화학(0.10%), 셀트리온(1.78%), 삼성물산(0.71%)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95%), 현대차(-0.10%), POSCO홀딩스(-1.46%), 삼성SDI(-0.7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80곳, 하락종목이 494곳, 변동없는 종목은 6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8p(0.73%) 내린 848.3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13p(0.13%) 오른 855.75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89%), HLB(-0.90%), 엘앤에프(-3.61%), LS머트리얼즈(-9.90%), 클래시스(-1.07%), HPSP(-1.47%) 등이 하락했다. 펄어비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했고, 포스코DX(14.06%), 셀트리온제약(2.55%) 등은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코스닥은 이차전지 중심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며 "연말 거래대금 축소,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개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배당제도 개선으로 일부 상장사의 배당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변경되면서 전통적 배당락인 관련 변동성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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