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 '벼랑 끝이라도 포기하지 마라' 출판기념회 열어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 '벼랑 끝이라도 포기하지 마라' 출판기념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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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 서구 원덤그랜드부산서 개최
서구·동구 출마, 본격 세 확장 나서
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에 내년 4·10 제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 자서전 책 표지.(사진=임준택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에 내년 4·10 제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 자서전 책 표지.(사진=임준택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서울파이낸스 전국부(부산) 이슈팀] 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에 내년 4·10 제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서구 암남동 윈덤 그랜드 부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임준택 전 회장의 자서전 '벼랑 끝이라도 포기하지 마라'에서 여덟 살 때 갑자기 닥친 부친의 사망과 그 이후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극복하려,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겪어야 했던 풍파와 역동적 삶의 여정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그는 "강서 명지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부산을 터전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며 "그 결과 맨몸으로 시작해 대형선망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장,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을 맡아 일했고,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으로 어민들의 삶을 살폈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임준택 전 회장은 한때 부산 연안어업계를 평정하며 지역 수산업 종사자들 사이에 '수산왕'으로 불리며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고향인 부산을 재부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꿈꾸는 중이다.

그는 책 머리말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내 삶의 주제는 바로 이것이었다. 해안가로 힘차게 밀려오는 파도처럼 다시 생기 있게 꿈틀거리는 부산을 만들고 싶다"고 정치인으로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책 후반부에는 30여 년간 수산업계에 몸담은 기업가로서 느꼈던 업계 현실과 극복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6차 산업으로의 부유한 어촌 시대를 열겠다며 다짐하고 있다.

임 전 회장은 1984년 미광수산을 시작해 대진수산과 미광냉동, 대진어업을 차례로 세운 그는 지난 2019년에는 어업인 최고의 수장인 수협중앙회 회장(제25대)에 선임된 뒤 4년간 임기를 마치고 올해 3월 퇴임했다.

임 전 회장은 수협중앙회 임기 중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21년 만에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이뤄낸 것을 '최고의 성과'로 꼽는다. 수협은 지난 2001년 외환위기 때 중앙회 신용사업부문(현 수협은행)이 1조원대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9월 잔여금 7574억원을 예금보험공사에 국채로 지급해 상환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예금자보호 목표 기금제'를 도입해 일선 수협의 역대 최대 실적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어려웠던 시절의 기억 때문인지 수익을 기부 등 의미 있는 데 쓰고 있다. 수협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무보수 봉사직인 '바르게살기협의회' 중앙회장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노인회 고문과 부산 서구장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임 전 회장은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이 있는 서구와 북항 등 인프라 구축에 한창인 동구에서 세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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