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김태흠 지사 "국민의힘 새 판짜기···중도포용 비대위장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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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밭에 좋은 씨 뿌린들 자라겠는가"
"새로운 도전 더 나은 미래를 열어야"
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사진=충남도)

[서울파이낸스 (내포) 하동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중도 사퇴에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총을 꼬집어 새로운 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여는 ‘개신창래(開新創來)’해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김태흠의 충언’을 통해 김 지사는 "당 문제를 수습하려는 의총을 보니 답답하고 안타까워 한마디 한다"며 "이 기회에 보수 울타리를 넘어서서 중도도 포용할 수 있는 정치의 새 판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 쓰러져 가는 집 문 앞만 페인트칠한다고 뭐가 달라 지겠는가?"라며 "이번 비대위장 선출은 집을 새로 짓고 간판까지 바꿀 정도의 환골탈태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 하는 고민 속에,  그에 맞는 목수를 데려와야 한다"며 "총선에서 공천이 중요하다지만 자갈밭에 좋은 씨앗을 뿌린들 식물이 잘 자라겠는가?. 비대위 구성은 당 구성원 모두가 유ㆍ불리, 이해득실을 떠나 다 내려놓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지적은 대통령실 등 당 외의 입김이나, 국민의 힘 내부의 특정인물에 편향하지 말고 중도까지를 품을 수 있는 비대위원장 선출을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5일 국민의힘 의총에서 비대위원장 선출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을 후보군으로 격론이 벌어졌으며, 원희룡 장관도 후보군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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