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대비 목적···필요시 추가 한도 확대 검토"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공단과 350억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당국은 국민연금과 같은 한도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데 재합의한 것이며, 필요시 추가적인 한도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최근 외환수급이 크게 개선됐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성도 상존한다. 유사시에 대비한 시장안정화장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연금 역시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거래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 중 일부 감소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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