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증가 전망에 3% 급등···금값, 2천달러 '훌쩍'
국제유가, 수요 증가 전망에 3% 급등···금값, 2천달러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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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선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선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달러화 약세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내년 수요 전망 상향조정에 힘입어 급등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1달러(3.04%) 오른 7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35달러(3.2%) 상승한 76.6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 12일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이틀째 상승했다.

전날에는 미 연준이 내년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가 1.25% 올랐다.

이날은 IEA가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세계 석유 소비가 하루 11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보다 13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석유수출기구(OPEC)의 내년 전망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도 연준에 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88% 내린 101.97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달러화 약세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47.60달러(2.4%) 오른 온스당 204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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