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1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올 전체 수출액 700억달러 넘길 것"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올해 1∼11월 자동차 수출액이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차 수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64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수치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은 644억8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2.6%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던 전년 전체 수출액 540억7000만달러를 이미 넘긴 것이자 산업부가 올해 목표로 설정한 57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이다.
산업부는 "전기차, SUV 등 고부가가치차를 많이 수출한 덕분에 기록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7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물량 기준 올 1~11월 수출은 252만대였다. 전년 대비 21.0% 늘었다. 내수는 4.8% 증가한 159만6004대를 인도했다.
수출, 내수 모두 증가하면서 생산도 올 들어 11월까지 전년 대비 13.9% 늘어난 387만5598대를 기록했다. 전년 전체 생산 대수 375만7049대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생산 4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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