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이동환 고양시장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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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OP27에서 발표하는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지난해 COP27에서 발표하는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서울파이낸스 (고양) 유원상 기자]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오는 2028년 개최예정인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고양시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안정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 세계 최대 국제회의다. 전 세계 200여개 회원국 총 4만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이며 올해는 이날부터 12월12일까지 제28차 회의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다. 이 시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고양시 탄소 중립정책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는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2028년 아시아·태평양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 2020년 COP28(2023년 개최) 유치를 추진했으나 COP28 개최지가 아랍에미리트로 결정되면서 다음 대회유치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COP27에 참석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사무총장, 총회 간부, 각국 대표 등과 만나 COP33 유치 의사를 밝혔다.

고양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왔다. 지난해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협력해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을 만들어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탄소 계정사업을 추진하며 협력적 관계를 지속해왔다. 시는 COP33 개최지로서 킨텍스 회의장,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탄소 중립 정책의 성실한 이행 등을 상대적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COP 개최지는 2만명 이상이 2주간 모일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시설이 필요하며 전시장 규모가 최소 9만㎡ 정도의 규모가 되어야 한다.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는 현재 운영하는 제1, 제2전시장만 해도 전시면적이 10만7000만㎡ 규모로 개최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으며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17만8000㎡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과 가까워 해외 참가자들이 방문하기 편리하다는 점도 고양시의 강점이다.

이 시장은 "고양시와 같은 대도시는 탄소 배출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탄소 중립 정책과 해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곳"이라며 "그동안 고양시가 추진해온 탄소 중립 정책을 COP33 유치전략에 반영하고 개최장소로서 고양시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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